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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 LG도 두산도 라인업 대폭 수정···구본혁 선발 유격수, 강승호 데뷔 첫 4번 [IS 잠실]

LG 트윈스도 두산 베어스도 우세 시리즈를 위해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LG(원정팀)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2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15일) 경기와 비교하면 오지환을 대신해 구본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박해민이 2번에서 8번까지 내려간 변화가 두드러진다. LG는 전날 10안타 8볼넷을 어도고 2득점에 그쳐, 2-5로 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찬스에서 박해민이나 타격감이 안 좋은 타순에서 자꾸 끊긴다"며 "득점 찬스를 놓치니까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타순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장직을 내려놓은 오지환의 선발 제외에 대해선 "지금은 한 템포 쉬고 재정비를 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홈 팀 두산 역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양의지(우익수)-강승호(1루수)-양석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박계범(2루수)-전민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를 4번 타자로 투입했다. 프로 통산 580경기, 1928타석을 소화환 강승호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강승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51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타율과 홈런은 단독 1위, 타점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전날 왼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된 허경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평소보다 선발 라인업을 늦게 짰는데, 허경민이 훈련을 마친 후 몸 상태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허경민이 어제 근육통 영향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늘 선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상대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을 맞아 1~2번 정수빈-조수행을 제외한 3~9번을 모두 오른손 타자로 배치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3경기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 김동주다. LG와 두산은 이날 각각 김진성(감기 몸살)과 이영하(부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지난 12~13일 1승씩 주고받은 가운데 14일 경기서 웃는 팀이 우세 시리즈를 기록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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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새 단장한 사직, 김태형호 새 출발 롯데에 큰 힘 될까

롯데 자이언츠의 홈그라운드 부산 사직야구장이 내·외야 잔디 재정비를 마쳤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공사를 완료했다.롯데는 매년 사직-상동 이원화로 진행해 온 마무리 훈련을 이번에는 상동 2군 구장에서만 진행했다. 그라운드 정비 영향 때문이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잔디 교체 및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잔디 보식 작업을 마치고 현재 안착 단계"라고 전했다. 그라운드 잔디의 사용 연한은 최대 10년이다. 롯데는 2018년 말~2019년 초에 걸쳐 내·외야 잔디를 포함해 흙까지 전면 교체를 진행한 바 있다. 잔디 교체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지만, 지난가을 공사를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원래 내·외야 모두 하자가 발견된 곳만 정비하려다가 내야 잔디는 전면 교체했다. 외야는 이상이 발견된 곳만 보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수 취약 지역에 맹암거(매설 수로) 공사까지 진행, 잦은 우천에도 그라운드가 잘 관리되도록 정비했다. 그만큼 사직구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2023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740.3㎜로, 2003년(1861㎜)에 이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장마철 강수량은 660.2㎜로 역대 세 번째였다. 더군다나 지난해 7월 14~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올스타전이 열렸다. 그라운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잔디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키움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원정팀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수비 중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사를 일찍 마쳤다는 점이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두 달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에 각종 그라운드 재정비 작업 중에는 시범경기를 원정 경기로만 치르기도 했다.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방자치단체의 허락을 얻어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탓에 공사가 늦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이 바뀐 그라운드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대비하고 준비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겨울철에 공사가 이뤄지면 추운 날씨에 잔디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더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잔디가 뿌리를 내릴 때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예년보다 일찍 공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시점을 앞당긴 것뿐만 아니라 양질의 잔디를 공급받고자 발품을 팔았다. 비시즌 선수단이 개인 훈련을 하러 사직구장에 나와 캐치볼과 러닝을 진행할 때도 잔디 안착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정비를 마친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뒤 "지난해 잔디가 너무 안 좋았다. 배수도 잘 이뤄지지 않아 미끄러지는 등 부상 위험도 있어 경기력에 지장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끔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좋다.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롯데와 사직구장이 산뜻하게 재정비를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4.01.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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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이승엽 감독 "타자들 놀라운 집중력, 모든 투수 더할 나위 없는 피칭"

두산 베어스가 탄탄한 계투진과 12회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8-3 승리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간 경기였다.승리하기 쉬운 날은 아니었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리카르도 산체스가 출격했고, 두산은 올 시즌 부진했던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나섰다. 산체스는 예상대로 호투했지만, 최원준이 기대 이상으로 맞섰다. 5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 지난 6월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한달 여 만에 1실점 이하 경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두 선발 투수의 호투 후 양 팀 불펜진의 활약이 이어졌다.한화는 주현상-장시환-박상원-김범수가 11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두산은 김명신-정철원-홍건희-박치국-최승용이 12회까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연장전에 돌입한 경기는 12회에야 승패가 갈렸다. 득점을 내지 못하던 원정팀 두산 타선이 베테랑들의 활약을 앞세워 집중력 있게 득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12회에도 올라온 김범수를 상대로 안타로 물꼬를 텄고, 1사 2루 때 정수빈이 결승 적시타와 도루에 성공했다. 중심 타자 양석환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도 더해져 팽팽했던 경기는 단숨에 두산으로 기울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좀처럼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하던 중, 타자들이 마지막 공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고 타선의 12회 집중력을 칭찬했다. 특히 베테랑들에 대해 "김재호가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으로 출루했고, 정수빈이 오늘 경기 첫 안타를 가장 중요한 순간 쳐줬다"며 "이 과정에서 김태근이 7회 번트 실패로 부담감이 컸을텐데 두번째 상황에서는 완벽하게 번트를 성공시켰다"고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김태근의 수행 능력 칭찬도 잊지 않고 남겼다.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준을 포함해 모든 투수가 더할 나위 없는 피칭으로 승리를 합작했다"고 최원준과 계투진의 짠물 피칭 칭찬도 덧붙였다.한편 이날 대전에는 전날 1만225명의 관중이 찾은 데 이어 9011명의 팬들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이에 대해 "12회까지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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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기세, '부산 갈매기' 전국구로 훨훨···홈, 원정 10차례 매진

롯데 자이언츠 관중석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전국 모든 구장에서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부산 갈매기' 노래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KIA 타이거즈전에는 관중 2만 2990명이 입장했다. 롯데의 올 시즌 홈 구장 5번째 매진이다. 특히 토, 일 경기 기준으로 홈·원정 구분 없이 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유통 대전'으로 관심을 끈 지난달 20~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27~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3~4일 KIA전까지 모두 만원 관중이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건 팀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롯데는 4일 KIA전에서 0-6으로 졌지만,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의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여전히 6할대 이상(0.604, 29승 19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롯데는 최근 몇 년간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개막 초반 반짝하다가 부진하길 반복했다. 올 시즌은 4월 단독 선두(14승 8패)로 통과한 뒤 5월에도 6할대에 가까운 승률(0.591)을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 속에서 롯데는 LG 트윈스, SSG와 '3강'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를 '롯데삼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과거 모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였던 롯데삼강에 빗댄 것이다. 홈 관중은 오름세다. 4월 롯데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202명(13경기 13만 2634명)이었다. 5월 들어 1만 6214명(9경기, 14만 5931명)으로 큰 폭으로 오르더니 이달 3경기에서는 평균 2만 1658명(3경기, 6만 6976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직구장의 주변 상권까지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사직 노래방' 역시 재개장했다. 홈 팬들은 목청껏 '부산 갈매기'를 다시 부르고 있다. 롯데는 올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부산 갈매기'를 야구장에서 다시 부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은 홈 팬들의 응원에 화끈한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일 기준으로 홈 구장에서 16승 8패, 홈 승률 1위(0.667)를 달린다. '부산 갈매기' 떼창은 전국 그라운드에서 울려 퍼진다. 5월 30일~6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에는 매 경기 2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3경기 총 관중은 6만 3619명(경기당 2만 1206명)으로 올 시즌 주중 3연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홈팀 LG 인기에 원정팀 롯데의 돌풍이 결합한 덕분이다. 롯데 팬들이 3루측 응원석뿐만 아니라 외야 관중석까지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앞서 5월 27~28일 고척 키움전 2경기 연속 매진 기록에도 롯데의 '티켓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 롯데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5차례 매진(잠실 두산 베어스전 2회, 고척 2회, 수원 1회)을 기록했다. 홈, 원정 모두 합하면 10차례나 만원 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난 3일) 매진 경기를 만들어준 팬들께 (6-5 끝내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시리즈의 느낌이 살짝 났다"고 했다. 롯데 선수단도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아주신다. 열성적인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형석 기자 ops@edaily.co.kr 2023.06.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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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리포트] 제2 홈구장에 관심을 가집시다

최근 KBO리그에는 신축구장 건립 붐이 불고 있다. 잠실, 사직, 문학, 대전구장이 그 대상이다. 이들이 완공된다면 KBO리그에는 20세기에 완공된 홈구장을 찾아볼 수 없다. 이미 잊혀지고 있는 구장도 있다. 바로 제2 홈구장이다.초창기 프로야구는 과거 거점도시와 인근의 지역권 전체를 연고지로 인정하는 광역연고제를 운영했다. 거점도시 인근에 자리 잡은 제2 홈구장도 엄연히 연고 구단의 홈 구단으로 인정받았다. 한때 프로야구단의 절반 이상이 제2 홈구장을 운영했다. 한 시즌 많게는 10번이 넘는 1군 경기를 개최하는 제2 홈구장도 있었다.하지만 2000년 들어 거점 도시 하나만을 연고지로 인정하는 도시연고제가 시행되며 제2 홈구장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제1 홈구장의 잇따른 신축과 리모델링도 변수다. 프로야구단의 숙원과도 같은 수익성 확보는 연고 도시도 작고 구장 크기도 작은 제2 홈구장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또 제2 홈구장 경기를 위해서는 원정 경기처럼 따로 숙소를 잡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여러 문제가 겹치며 제2 홈구장의 1군 경기 개최 비율은 하락세다.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는 주말경기는 2018시즌 이후 아예 열리지 않았다. 제2 홈구장은 개최 경기의 양과 질 모두에서 소외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0, 2021시즌에는 제2 홈구장 1군 경기가 한 차례도 없었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2022시즌에는 총 5경기가 평일에 개최됐다. 이마저도 정규 편성이 아닌 7월 추후 편성된 일정이었다. 그리고 2023시즌 포항과 울산은 각각 6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주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를 위한 시설 개선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1군 경기 개최가 불투명하다.하지만 제2 홈구장이 단순한 천덕꾸러기는 아니다. 제1 홈구장 대비 절반 남짓한 관중 수용 능력과 적은 배후 인구에도 불구하고 실제 흥행은 괜찮았기 때문이다. 우선 제2 홈구장 경기 대부분이 평일 경기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완공된 제2 홈구장(울산)이 1군 경기를 개최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까지의 평일 경기 관중 데이터를 들여다보자. 해당 기간 제2 홈구장의 평일 경기 관중 수는 동기간 제1 홈구장의 평일 경기 관중 수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2022년에는 2 홈구장의 관중 수가 1 홈구장보다 많았다. 1 홈구장이 전반기 응원 금지 등의 악재를 만났고, 2 홈구장은 적은 경기 수로 관중이 몰렸다는 점은 고려해도 인상적인 수치다. 제2 홈구장의 관중 동원은 보통의 인식과 달리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제2 홈구장 경기의 원정팀은 수도권 구단이 많았다. 코로나 직전 3시즌은 제2 홈구장 경기 원정팀의 3분의 2가량이 수도권 소재 구단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지방 구단의 평일 경기는 매진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관중 동원은 상대 팀이 같은 지방 구단일 때 훨씬 유리하다.이렇듯 제2 홈구장의 관중 동원 실적은 평일 경기, 수도권 구단 위주 매치업이라는 지극히 불리한 조건에서 쌓아 올린 것이다. 제2 홈구장의 관중 동원 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KBO리그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돌파구도 될 수 있다. 제2 홈구장을 운영하는 지방 구단들의 연고 도시인 부산, 대구, 대전광역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각 지자체 중에서도 특히 극심한 지역이다. 프로야구 전체 관중 수도 2017년을 정점으로 지속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구단들은 팬 한 명이 아쉽다. 팬 유입을 위해서는 '직관'만 한 것이 없다. 몇 안되는 제2 홈구장 개최 경기는 해당 도시 거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직관 기회이다. 소재지가 모두 대도시 특례를 받는 다(多)인구 도시이자 공업도시로 소비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많다는 이점이 있다. 단순히 인구를 이유로 제2 홈구장을 도외시한다면 서울 구단의 관중 수를 뛰어넘는 지방 구단들이 이따금 생기는 걸 설명할 수 없다. 성적이나 마케팅을 통해 제2 홈구장도 언제든 수도권 구장에 필적하는 관중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김성근 전 감독이 부임한 2015~2016년 한화 이글스가 열풍을 일으킨 시기가 좋은 케이스다. 이 기간 청주야구장 경기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 평일 경기에도 관중 1만명을 넘기며 매진을 달성했다.그렇다면 우리는 제2 홈구장의 소외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필자는 평일 경기 편성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우선 주말 경기는 구단의 수익성을 고려해 제1 홈구장 개최가 옳다. 하지만 관중 동원에 큰 차이가 없는 평일 경기만큼은 제2 홈구장에 배분해 신규 팬 유입을 노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또한 2023시즌부터 2연전 체제의 폐지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잔여 경기가 많이 발생한다. 이중 일부를 제2 홈구장에 배정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매일 경기를 열 수 없는 시즌 막바지에는 제2 홈구장에도 주말 경기 개최의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최근 프로야구는 리그 정상 진행이 버거울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야구가 4년 만에 팬 곁으로 돌아온 시즌이다. 팬데믹 기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제2 홈구장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제는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민경훈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 2023.04.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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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강백호 찍은 '원조 해결사' 이승엽 감독 “독기 품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강백호(24·KT 위즈)가 지난 겨울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을 거다. 독기를 품으면 사람이 또 달라질 수 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대 홈런왕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운이 후배 강백호에게 닿을 수 있을까.이승엽 감독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됐던 두산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이승엽 감독이 지도자로 처음 맞이한 스프링캠프였다. 두산은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막판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이승엽 감독은 9일 첫 경기를 치르는 2023 WBC 한국 대표팀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06년 1회 대회 4강 진출의 주역이다. 당시 5홈런을 쳐 대회 홈런왕에도 올랐다.이승엽 감독은 대표팀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WBC는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 믿는다. 힘들겠지만,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더라. (두산 소속인) 곽빈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 바라봤다.이승엽 감독은 WBC에 불참한 지난 2009년에도 자신 대신 후계자로 김태균(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꼽았다. 이 감독의 예언은 적중했다. 김태균은 타율 0.345 3홈런(공동 1위) 11타점(1위) 9득점(1위)으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며 대회 올스타 1루수에도 선정됐다. 이 감독의 이번 '픽'은 강백호다. 강백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단 62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은 0.245에 불과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홈런(6개)에 그쳤다. 시즌 후에는 전년보다 47.3% 삭감된 연봉 2억 9000만원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이승엽 감독은 강백호의 실력과 멘털을 믿었다. “강백호가 잘했으면 좋겠다. 지난해 부진하면서 연봉도 많이 깎였다. 그런 걸 고려하면 아마 지난 겨울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고 왔을 것"이라며 "연습경기 컨디션도 괜찮아 보였다. 독기를 품으면 사람이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중장거리 타자지만, 강백호는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다. 도쿄 돔에서는 공이 뜨면 담장을 넘길 수 있다. 그 생각을 갖고 정확도에만 신경 쓴다면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일방적으로 경기가 끝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전력 차가 아무리 커도 마찬가지"라며 "한일전 같은 특수한 경기는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을 거다. 우리가 원정팀이고 약 5만 명을 수용하는 도쿄돔에 일본 팬들로 가득 찰 텐데, (분위기에) 압도되면 안 된다. 점수를 먼저 뽑으면 오히려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이승엽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나왔다고 하지만, 그런 평가에 전혀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일본 대표팀과 (우리 대표팀은) 연봉 차이도 엄청나지 않나. 우리는 몸뚱이 하나 가지고 간다 생각하고 (마음 편히) 들이밀면 된다”고 웃었다. 반대로 호주전 방심을 경계했다. 이승엽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도 “캠프에서 호주 올스타와 경기해보니 좋은 선수들이 꽤 있더라. 방심하지 말자. 1회부터 빨리 점수를 내고, 점수 차가 벌어져도 절대 긴장을 풀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상대와 경기가 한 번 잘못 말리면 (해결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경기 4~5회까지 흘러간다. 그런 흐름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9 07:10
산업

SSG랜더스 우승에 신세계 계열사 야구 마케팅 봇물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 일제히 야구 마케팅에 돌입했다. SSG닷컴은 SSG랜더스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1년 장보기 지원금 제공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23일까지 SSG랜더스 이미지를 댓글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장보기 지원금을 모두 106명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4∼30일까지는 SSG랜더스 최우수선수(MVP) 투표를 진행해 추첨을 거쳐 골드바 등 다양한 경품을 1221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L&B는 SSG랜더스의 우승을 기념한 한정판 샴페인 '어메이징 랜더스' 4종을 내놨다. 한정판 샴페인은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 '엉쥬르 드 1911' '앙드레 끌루에브륏로제' 2종으로 구성됐다. 총 물량은 640병으로, 가격대는 8만9000원에서 56만8000원까지다. 로제 와인으로 유명한 앙드레 끌루에와 신세계가 협업한 와인에는 SSG랜더스 문구와 야구선수 이미지가 디자인됐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의 감동과 기쁨을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기념 샴페인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SSG랜더스 첫 우승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이마트24 앱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에서 행사상품(35종)을 사면서 통합바코드를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SSG랜더스 2023 시즌티켓(5명)' 'SSG랜더스 시즌 점퍼(5명)'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벤트 참가자 모두에게는 이마트24 할인쿠폰(1000원 할인)을 선물로 준다. 또 이마트24는 수제 맥주 야구 컨셉트 먹거리 3종도 내놨다. '야구방망이김밥' '롱소시지핫도그' '야구장도시락' 등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SSG랜더스 우승을 함께 응원하고 기뻐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 이마트24에 방문해 상품을 사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한정판 ‘베이스볼버거팩’을 선보였다.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베이스볼 버거’, 이색 디저트 ‘홈런 샌드’,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한 ‘스티커 굿즈’ 등으로 구성했다. 오는 18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베이스볼버거팩 주문 시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통합우승에 대비한 대대적인 세리머니도 기획 중이다. 앞서 NC다이노스는 지난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간판 무기 '집행검'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를 통해 우승의 기쁨을 참신하게 표현하고, 모기업의 게임을 국외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얻은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는 첫 통합우승에 대비해 세간의 관심을 끌 만한 우승 세리머니를 기획하고 있다"며 "구단주의 관심도 큰 만큼, NC다이노스의 '집행검 세리머니'를 능가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연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사인볼을 내걸면서 야구팬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에도 함께 했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에서는 8회 초 원정팀 응원석을 찾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3 07:00
프로야구

[레인보우 리포트] 사직구장 커져도 소용 없다고? 롯데 투수들도 할 말 있다

지난겨울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야구장을 리모델링했다. 홈플레이트를 2.9m 뒤로 밀었고, 4.8m였던 외야 펜스를 6m로 높이는 등 홈구장을 투수 친화적으로 바꿨다. 지난해 롯데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8km/h로 KBO리그에서 가장 빨랐다. 이런 빠른 공을 살릴 방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사직야구장을 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바꾼 것이다. 지난해 롯데는 10개 구단 중 홈에서 가장 많은 실점(435점)을 했다. 올 시즌도 홈에서 389실점(울산구장 제외시 374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그렇다면 바뀐 구장의 효과는 없는 것일까? 또 롯데가 꿈꿨던 '투수 왕국'은 허상이었을까? 사직구장에서 65경기를 마친 14일 기준으로 바뀐 사직야구장과 함께 올 시즌을 들여다봤다. 2021~2022년 사직야구장에서 나온 홈런을 계산하면 유의미한 경향성이 보인다. 작년에는 원정팀들이 사직에서 롯데보다 21개 더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올해는 4개 차이다. 롯데의 손해가 줄어든 셈이다. 홈·원정경기 전체 피홈런을 계산해도 선전했다. 롯데 투수진은 지난해 홈런 133개(전체 3위)를 허용했지만, 올해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76개의 홈런만 맞았다. 탈삼진과 볼넷 수치에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K/9(9이닝당 삼진)은 지난해 7.47개(4위)에서 올해 8.35개(1위)로 늘어났다. 반면 BB/9(9이닝당 볼넷)은 4.65개(9위)에서 3.47개(5위)로 감소했다. 탈삼진이 늘고, 볼넷은 줄어든, 아주 이상적인 결과다. 인플레이 타구에는 운과 수비가 작용한다. 인플레이 타구를 제외하고 위에서 언급한 탈삼진, 볼넷, 피홈런은 순수하게 투수의 책임이라 볼 수 있는 세 가지 지표들(TTO·Three True Outcomes)이다. 롯데 마운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지표인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가 뛰어났다. 지난 시즌 롯데의 FIP는 8위에 불과했으나 투수들이 성장한 올 시즌에는 2위(3.63)로 껑충 뛰어올랐다. 즉 롯데의 투수들은 새로운 구장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뤄냈다는 뜻이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과 함께 살펴보면 앞선 지표들이 무색하다. 올해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4.53으로 9위에 그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과 팀 FIP 값을 뺀 값을 살펴보면 0.89로 리그에서 차이가 가장 크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투수의 몫뿐만 아니라 운과 수비의 영역도 들어가는 지표이다. 그렇기에 투수의 책임으로 몰아가기에는 불공평한 부분이 있으며 운과 수비의 영역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올 시즌 롯데의 수비는 어땠을까? 팀의 수비력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인플레이 타구 중 팀이 아웃으로 처리한 비율인 DER(Defensive Efficiency Ratio, 수비효율)이 쓰인다. DER은 1에서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인 BABIP를 뺀 값이다. 롯데의 DER은 0.659로 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다. 즉 롯데 야수들은 다른 팀 야수들보다 인플레이 타구를 아웃으로 많이 처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특히 포지션 조정을 한 스탯티즈 외야 수비 WAA(Wins Above Average, 리그 평균 대비 승리 기여)는 -4.743으로 가장 좋지 않았으며, -1.926으로 9위인 두산 베어스와의 차이도 컸다. 결국 롯데 야수들은 팀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투수들의 활약에 비해 야수들의 수비력은 아쉬웠다. 올 시즌 넓어진 사직야구장 외야로 인해 외야 수비의 중요성이 일찍이 언급됐다. 롯데 구단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롯데는 외야 수비가 약한 손아섭과 결별을 택했다. 또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외국인 타자로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보여준 DJ 피터스를 영입했다.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손아섭까지 보내면서 강도 높게 외야진을 개편했다. 하지만 피터스는 타격 부진으로 방출됐다. 또한 고승민, 잭 렉스, 전준우, 황성빈 등 외야에 포진된 선수들이 수비에서 부진하다. 변화한 사직 야구장은 투수들에게 성적 향상의 기폭제였다. 반대로 롯데 외야수들은 넓어진 수비 범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홈구장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환경이 되었고,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했다. 그렇기에 롯데 투수들은 분명 할 말이 있었다. 우리는 수비 뒷받침이 절실했다고. 순재범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경상국립대학교 정보통계학과) 2022.09.16 10:50
프로야구

야구토토 스페셜 93회차, "한화-삼성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예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8일에 열리는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9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한화-삼성(1경기)전에서 결과를 알 수 없는 양팀의 치열한 접전 승부가 예상됐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홈팀 한화의 투표율은 47.08%로 집계됐고, 원정팀 삼성의 승리 예상도 큰 차이가 없는 42.05%로 나타났다. 이어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0.87%로 드러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한화(4~5점)-삼성(0~1점)이 7.69%의 투표율을 보였고, 한화(0~1점)-삼성(4~5점)과 한화(4~5점)-삼성(2~3점)이 각각 6.74%와 5.34%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와 삼성이 주중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현재 리그 10위(31승69패)에 주저앉아 있다. 삼성은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9위(42승60패)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8승1무3패를 기록한 삼성이 한화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한화의 안방인 대전에서 치러진 6경기만 살펴봐도, 삼성은 4승2패를 거두는 등 한화에게 강한 모습을 선보여 왔다. 다만, 두 팀은 맞대결 성적과는 무색하게 지난 10경기에서 4승6패와 함께 최근 경기 3연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동일하게 받았다. 리그 순위와 관계없이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단, 1승이 간절한 양팀은 이번 경기에서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치열한 접전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두산-키움(2경기)전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르는 키움의 승리 예상이 46.55%를 차지했고, 두산의 승리 예상은 41.10%로 나타났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2.35%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두산(0~1점)-키움(2~3점)이 5.95%로 1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SSG-LG(3경기)전은 LG 승리 예상(44.33%), SSG 승리 예상(39.48%),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6.19%)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기록 예상은 SSG(2~3점)-LG(4~5점)이 5.25%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야구토토 스페셜 93회차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는 18일 오후 6시 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영서 기자 2022.08.17 16:30
프로야구

야구토토 스페셜 79회차, "SSG-LG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예상"

KBO 3경기 대상 야구토토 스페셜 79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SSG-LG(2경기)전, 양팀 모두 40%대 투표율 기록…28일 오후 6시 20분 발매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8일에 열리는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7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SSG-LG(2경기)전에서 결과를 알 수 없는 양팀의 치열한 접전 승부가 예상됐다고 밝혔다. 먼저, 홈팀 SSG랜더스의 투표율은 43.14%로 집계됐고, 원정팀 LG의 승리 예상도 큰 차이가 없는 41.64%로 나타났다. 이어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5.22%로 드러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SSG(4~5점)-LG(2~3점)이 5.90%의 투표율을 보였고, SSG(2~3점)-LG(4~5점)과 SSG(6~7점)-LG(4~5점)이 각각 4.85%와 4.72%로 그 뒤를 이었다. SSG랜더스와 LG트윈스가 주중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그 순위에서는 1위(59승27패)를 차지하고 있는 SSG가 3위(54승33패) LG보다 앞서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각각 5승5패로 팽팽한 승부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도 2승2패의 대등한 성적을 기록한 양팀이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는 직전 경기까지 8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SSG가 LG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반대로 이날 LG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9-0의 일방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이번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LG가 SSG를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 양팀이 일진일퇴의 승부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두산-롯데(1경기)전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르는 롯데의 승리 예상이 46.35%를 차지했고, 두산의 승리 예상은 39.79%로 나타났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3.86%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두산(2~3점)-롯데(4~5점)이 6.12%로 1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KT-키움(3경기)전은 KT 승리 예상(42.61%), 키움 승리 예상(39.86%),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7.53%)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기록 예상은 KT(2~3점)-키움(4~5점)이 6.49%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야구토토 스페셜 79회차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는 28일(목) 오후 6시 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차승윤 기자 2022.07.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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